보안 및 소프트웨어(SW) 기업들이 사물인터넷(IoT)을 새로운 먹거리로 삼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IoT 산업은 2020년을 기점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IoT 모바일 기기만 150억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실제로 가전제품을 인터넷과 연결해 모니터링하고 제어하는 '스마트 홈', 공장 설비에 센서를 부착하고 데이터를 수집해 공정의 효율화를 높이는 '스마트 팩토리' 등 IoT 환경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보안 및 SW기업들도 이를 겨냥 IoT 시장에 잇달아 진출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화로 신성장 동력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보안·SW 기업들 "올해 IoT 사업 본격 추진"
펜타시큐리티는 올해 IoT 사업부를 신설하고 IoT 보안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나섰다. 앞서 IoT융합보안연구소에서 8년여간 관련 기술 연구 개발에 매진했다.
그 결과 지난 2015년 스마트카 보안 솔루션 '아우토크립트'를 출시했으며, 최근 스마트 팩토리 보안 솔루션 '펜타 스마트 팩토리 시큐리티'를 선보였다. IoT 보안은 크게 4가지 영역(기기, 게이트웨이, 서버, 인프라)으로 이뤄져 있는데, 4가지 영역에서의 보안 항목을 준수하고 구축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앞으로 펜타시큐리티는 스마트미터링(AMI)보안, 스마트 홈 등으로 IoT 보안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이를 위해 관련 산업 분야 전문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산업에 특화된 보안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김덕수 펜타시큐리티 전무는 "IoT 보안은 통신환경에서 네트워크 공격을 방어하고 안전한 인증수단을 제공하는 등 기술에 있어 공통점이 많지만, 각 산업 분야에 특화된 이해가 필요하다"며 "기존 파트너 업체 외에 각 산업 분야 전문 기업과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차별화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IT 서비스 모니터링 분야에 전문성을 지닌 엔키아는 IoT 사업과 관련해 올해 스마트 팩토리 사업에 드라이브를 건다. 이를 위해 연구개발(R&D) 연구소에서 기술 개발에 집중해왔으며, 최근 산업용 IoT 데이터 시각화 프레임워크 '폴스타 IIoT'를 선보였다. 폴스타 IIoT는 산업 IoT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머신러닝 기반 엔진으로 처리·분석한다. 이를 통해 산업 데이터가 지닌 이슈를 분석하고 대시보드를 통해 사용자가 상황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빅데이터 분석 등으로 장애 예측도 지원한다. SGA임베디드는 IoT 유관 사업으로 스마트택배 사업, 초미세먼지·온습도 측정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판매시점관리시스템(POS), 현금인출기(ATM) 등 임베디드 전용기기의 보안을 강화하는 보안 솔루션도 제공한다. 스마트택배는 IoT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폰으로 택배함에 물건을 맡기고 찾아가는 무인택배 중계서비스를 말한다. SGA임베디드는 스마트택배함을 제작해 판매 또는 임대하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과 연동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센서로 초미세먼지·온습도를 측정하고 데이터를 분석해 경보 알람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에어프로'를 지난해 출시했으며, 현재 경상도 지역 교육기관 20여곳을 대상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그룹사의 보안 기반 기술을 활용해 특수목적 기기 내에서 허락된 앱만 실행되도록 하는 임베디드 시스템 전용 보안 솔루션 'IES(IoT & Embedded Security)'도 제공하고 있다.
<출저: 네이버 보안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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