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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보안관제에서 하는 일과 인식들
보안관제는 정확히 콕 찍어서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상당히 다양한 일을 한다. 가장 대표적인 게 실시간으로 들어오는 이벤트 탐지 및 분석, IP 차단 및 공격 대응, 보안 장비들 관리다. 각 사이트 별로 다르긴 하겠지만 보안관제단에서 하는 업무는 크게 앞에 제시한 일들이다. 또한 보안관제는 크게 2가지로 분류되는데 파견관제와 원격관제로 구분된다. 원격관제는 본사에 상주하며 해당 고객사들에게 원격으로 관제를 해주는 일을 하며 파견 관제는 직접 고객사로 파견 나가서 상주하며 근무하는 형태를 띠고 있다. 다 장단점이 있으며 꼭 어디가 좋다 안좋다로 구분 짓기는 어려운 점도 있다.


막상 근무지에 배정받고 일을 해보니 보안관제야 말로 상당히 종합적인 예술인 직무 중 하나였다. 모의해킹 이론은 기본이고 침해사고대응 등 정말 다양한 일을 경험하고 있다. 보안관제는 공격들을 방어하는 업무가 주가 되기 때문에 공격자들이 주로 쓰는 웹 해킹 이론은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 대응과 차단이 가능했다. 물론 사이트마다 다르겠지만 대체적으로 보안관제에서는 모의해킹, 악성코드분석 이론이 기본이 되어야 할 수 있는 업무가 많다. 또한 보안관제를 하면서 침해사고대응, CERT 업무까지 같이 하고 있는 사이트들도 있기 때문에 본인이 어떤 사이트를 배정받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는게 보안관제라는 분야기도 하다. 최근에는 보안관제도 인공지능 기술을 사용해 자동화가 되어 있는 부분들도 있어 보안관제라고 해서 꼭 보안관제"만"을 하는 것도 아니고 악성코드분석만 할 수도 있고 패킷 분석만 할 수도 있고 사이트마다 다 다르다.


2. 신입이 주로 취업하는 분야나 근무 형태는 어떻게 되나요?
보안쪽으로 입문하게 되면 보안관제, 기술컨설팅쪽으로 많이 취업하게 된다. 하지만 직무 별로 특성도 다르고 보는 시각이 다르기도 하다. 보안관제는 보통 24시간 교대근무를 하며 4조 2교대 형태로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새벽 근무를 끝내면 이틀간에 휴식이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힘들지는 않다. 물론 주말, 휴일 없이 출근해야 하기 때문에 그런 것은 조금 감안을 해야 하겠지만 주 5일을 근무하는 것보다 육체적으로는 안 힘들 수 있다.(이것도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다.) 기술컨설팅쪽은 주 5일 근무에 주로 고객사에 상주하면서 근무를 하지만 출장이 상당히 많고 고객사마다 근무 형태도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기술컨설팅이라고 해서 100% 주간 근무는 아니다. 프로젝트 기간, 진행 상황에 따라 근무 형태나 근무 시간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기술컨설팅 역시 건강 관리가 많이 필요한 파트기도 하다.




3. 보안관제에 취업하고 싶은데 가장 중요한 지식이 뭔가요?
일단 결론적으로 이야기하면 네트워크, 웹 해킹에 대한 지식을 넓히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보안관제단에서 주로 방어하는게 웹 해킹에 대한 것들이 많기 때문에 웹 해킹에 대한 지식은 매우 기본이다. 또한 장비들을 만지고 대응을 하려면 네트워크에 대한 지식도 기본 사항에 들어간다. OSI 7 Layer은 기본이며 본인이 더 깊게 네트워크 공부를 해야한다. 사실 네트워크, 웹해킹은 보안관제 뿐만이 아니라 다른 파트에서도 가장 기본이 되는 지식 중에 하나다. 그렇기 때문에 보안관제에 취업하기 위해선 네트워크와 웹 해킹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라고 후배들에게도 조언해주고 있다.


4. 그럼 보안관제 경력이 쌓이면 또 어떤일들을 할 수 있을까요?
보안관제는 사실 공격자들이 하는 공격에 대해 방어를 하는 업무이기 때문에 상당히 어렵고 전문적인 지식도 많이 필요한 파트 중 하나다. 그렇기 때문에 경력이 쌓일수록 보안 분야에 대한 시각이 넓어지며 어떤 파트로 옮기더라도 업무를 잘 수행해낼 가능성도 높다. 보안관제 경력이 쌓이면 할 수 있는 일은 다양하지만 대표적으론 CERT가 있다. 큰 보안업체 기준으로 보면 보안관제단에서 CERT까지 같이 하고 있는 경우가 많기는 하지만 CERT팀을 따로 운영하고 있는 회사도 있다. 보통 초급 CERT는 보안관제 3년차에서 하기 시작한다.(이것도 회사마다 다르다) CERT팀은 침해사고를 분석하고 대응하는 일들을 주로 하게 되는데 이 때 침해사고를 분석할 때 포렌식 기술을 활용하고 악성코드 분석까지도 다 하기 때문에 고급 기술들을 많이 쓰고 한단계 위의 일들이라고도 볼 수 있다. CERT팀도 보통은 주간업무를 하지만 때에 따라 침해사고가 새벽에 발생했을 땐 갑자기 출근해야 하는 경우들도 많기 때문에 이 역시 근무 형태가 많이 달라질 수 있는 파트 중 하나다. 만약 CERT 쪽에서 경력이 쌓이게 되면 보통은 보안 담당자, 연구계열 쪽으로도 노려볼 수 있다.


보안관제라는 파트는 사명감, 책임감이 없으면 수행하기 매우 어렵고 오래 하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늘 꾸준한 자기 계발이 필요하며 본인이 발전할 수 있는 커리어를 잘 생각해서 만드는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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