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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직들의 이직 횟수는 어느정도가 적당한건지 전에 필자도 참 많이 생각해봤다. 본인이 역량이 있고 적응 능력이 좋다면 이직해서 연봉도 올리고 일을 하는 거니까. 어떻게 보면 이직이 연봉 상승이랑 직급 높이기엔 유리할 수 있다. 본인이 어떻게 회사랑 협상을 하는지에 따라서도 많이 바뀌니까. 그래서 이직이 이런 점에선 참 매력이 있을 수도 있다.

일단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이직 횟수는 많을 수록 불리하게 작용하는 점이 많다. 꼭 다 그런건 아니지만 대체적으로 보면 그렇다. 어떤 회사는 8년간 이직 횟수가 3회 이상이면 서류부터 바로 탈락시키는 곳도 봤었다. 그만큼 잦은 이직을 좋게 보지 않았던 것이다. 이유는 몇가지가 있지만 대표적으론 조직의 대한 충성도, 현 회사에서도 오래 일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는게 있다. 물론 예외의 경우는 있다. 딱 봐도 직무도 비슷하고 회사 규모도 비슷하면서 연봉만 올리는 옆그레이드가 아닌 업그레이드 이직인 것 같고 본인 발전을 위한 이직이라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면접을 진행하는 곳도 있다.

이직 횟수가 많아진다면 왜 이직을 한 것인지에 대해 명확하게 이력서에도 설명할 수 있다면 괜찮겠지만 그렇지 않고는 확실히 마이너스다. 필자도 이직을 했었지만 현 회사에서 면접을 볼 때 왜 이직을 하는지에 대해 논리있고 자신있게 면접관들에게 설명했었다. 그만큼 사유와 명분이 확실해야 된다는 의미다. 그래서 사람마다 각기 다 다르긴 하겠지만 통상적으로 10년을 기준으로 잡고 본다면 2~3회 정도가 적당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이직을 한다는 것은 완전히 새로운 환경으로 가게 되는 것이다. 새로운 환경에 가면 업무 프로세스 등 적응 해야 될 게 정말 많다. 특히나 업무가 바뀌면 더 고생을 하게 될 수 있는데 잘 적응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적응을 못해 다시 전 회사로 가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봤다. 그리고 돈을 많이 받으면 받을수록 책임질 게 많아진다. 돈 많이 받으면서 널럴하고 천국인 곳은 많이 없다. 만약 그런 곳이 있다면 경쟁률은 상상을 뛰어넘을것이다.

필자도 현 회사에 3년째 다니고 있지만 한 회사에서 좀 있다 보니 나름 혜택 보는 것도 많았다. 예를 들면 연차도 법으로 15일이 기본으로 정해져 있지만 근속년수가 되다 보니 16일을 받고 있고 임금 상승률도 점점 좋아졌고 인사 고과 평가 같은 것도 만족스럽게 받을 수 있었다. 이 외에도 여러 가지 혜택이 있었다. 회사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이직을 하게 된다면 근무를 시작하고 1~2년간은 당장 본인이 희망 하는 좋은 복지 혜택을 못 받는 곳도 있다. 그래서 이직을 할 땐 잘 생각해봐야 하는 것이다.

이직을 한다는 것은 장단점이 분명하다. 현 회사보다 더 좋은 점도 생길 수 있고 그렇지 못할 수도 있다. 그래서 모두 종합적으로 상황을 고려해보고 이직을 하는 것이 가장 현명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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